[영상]수업보다 월드컵!···“황인범 선배님은 그저 GOD!” 충청 달군 응원 열기
천안서는 수백명 모여 거리응원전
온라인 이벤트·상권 할인 행사도 잇따라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19일 오전 대전문화초등학교 시청각실에 학생 14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학생들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조별 리그 경기를 지켜보며 목청껏 응원했다.
응원 열기의 중심에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있다. 시청각실 곳곳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응원 문구를 걸었다.
‘황인범 선수! 우리 문화초가 응원합니다’ ‘학교의 영웅에서 대한민국의 영웅으로’ ‘6번 우리 학교의 자랑 황인범 선배님 파이팅’ ‘황인범 선배님은 그저 GOD’ 등 선배의 선전을 기원하는 손글씨 응원판이 눈길을 끌었다.
벽면에는 황인범의 국가대표 유니폼을 걸었다. 학생들은 붉은악마 머리띠와 응원봉을 흔들며 경기 내내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학교 정문에는 ‘대전문화초의 자랑, 대한민국의 자부심! 월드컵 국가대표 황인범 선수를 응원합니다!’라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대전문화초 관계자는 “황인범 선수가 우리 학교 출신인 만큼 아이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월드컵이라는 특별한 무대를 함께 보며 선배의 도전과 노력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응원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1996년 대전에서 태어난 황인범은 대전문화초와 유성중,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한 뒤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는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월드컵 무대를 누비고 있다.

월드컵 응원 열기는 대전을 넘어 충청권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홍익스포츠센터 일원에서는 ㈜홍익스포츠와 퍼모스트가 주최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거리응원전’이 열렸다. 응원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이날 멕시코전에는 수백명의 시민들이 현장을 찾았다.
주최 측은 이번 월드컵을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시민 화합과 지역 공동체 문화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향후 프리마켓과 나이트마켓, 홍익도깨비시장 등 시민 참여형 문화 행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행사 관계자인 맹창주씨는 “선착순 100명에게 붉은악마 응원 티셔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캡모자와 응원도구 등 다양한 응원용품도 배부했다”며 “천안 지역 사업자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럭도 마련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응원전이 이어지고 있다.
제1회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섬비엔날레×월드컵’ 온라인 응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공식 누리집에서 응원 이미지를 내려받아 개인 SNS에 게시한 뒤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결과를 입력하면 된다. 조직위는 추첨을 통해 무선 이어폰과 치킨 기프티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팀 승리를 기원하는 지역 상권의 마케팅도 활발하다.
세종시 뷔페 레스토랑 세종키친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멕시코전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승리할 경우 경기 당일 디너 뷔페 이용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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