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대~한민국!” 인천 달군 월드컵 응원 열기

박해윤 기자 2026. 6.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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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플랫폼·아트로인천서 단체응원전
시민·외국인 관광객 한마음으로 축제 즐겨
▲ 19일 오전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열린 대한민국-멕시코 월드컵 단체응원전에서 시민들이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인천에서 함께 응원하니 더 좋아요. 대한민국 화이팅!"

19일 오전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 웨이브홀. 

'대~한민국!' 구호가 울려 퍼지자 시민들이 손에 든 태극기 부채를 힘차게 흔들었다. 대형 스크린에는 멕시코와 맞붙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경기가 실시간으로 중계됐고, 관중들은 선수들이 상대 진영으로 공을 몰고 갈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다. 반대로 골문 앞 위기 상황이 연출되자 곳곳에서 탄식과 아쉬움이 터져 나왔다.

이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단체응원전이 열린 현장에는 축구 유니폼을 맞춰 입은 시민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 인천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등이 모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평소 인천 유나이티드 FC 팬이라는 계양구 주민 한정호(45)씨는 이번 대표팀을 '황금세대'라고 평가했다.

한 씨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기"라며 "의미 있는 월드컵이 될 것 같아 단체응원 소식을 듣고 바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영종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최선우(7)군도 형과 어머니의 손을 잡고 응원전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대표팀과 같은 연보라색 유니폼을 입은 최군은 "대한민국 선수들 힘내세요"라고 외치며 응원을 보냈다.
▲ 19일 오전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열린 대한민국-멕시코 월드컵 단체응원전에서 시민들이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현장에는 인천을 찾은 외국인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가족과 함께 한국 여행 중인 영국인 마야씨는 관광 중 알게 된 한국인 지인들과 함께 응원장을 찾았다.

마야씨는 "오늘 한국이 이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왔다"며 "모두가 함께 응원하는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에서 센트럴파크 등 여러 곳을 둘러봤는데 내일이면 영국으로 돌아간다"며 "이번 응원전 덕분에 더욱 뜻깊은 여행이 된 것 같다"고 웃었다.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뒤 응원장을 찾은 부평구 한 어린이집 학부모 8명도 얼굴에 태극기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유니폼을 맞춰 입은 채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신명희(40)씨는 "지난 체코전은 집에서 시청했는데 오늘은 다 함께 응원할 수 있어 더 즐겁다"며 "같이 응원하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월드컵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결과와 상관없이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남동구 인천시청역 지하 1층 문화예술공간 '아트로인천'에서도 단체응원전이 열렸다. 경기 내내 시민들은 환호와 탄식을 함께 쏟아내며 태극전사들과 호흡했고, 인천 곳곳은 월드컵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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