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장기 호황 전망에 신고가…한울반도체는 2연상[특징주]
GPU·ASIC 등 고사양 부품 수요 급증 영향
밸류체인 내 장비주 연이은 강세 흐름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패키징 기판 업황이 장기 호황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가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MLCC 검사장비 업체인 한울반도체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19만원(8.64%) 오른 23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239만4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한울반도체는 4110원(29.98%) 상승한 1만782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MLCC와 패키징 기판의 구조적 공급 부족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주문형반도체(ASIC) 등 AI 서버용 반도체의 고사양화로 고용량 부품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대면적 기판 양산 및 수율 확보의 어려움으로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최소 2년간 수급 불균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밸류체인에 속한 장비주들의 수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999년 설립된 머신비전 기반 검사장비 전문기업 한울반도체는 최근 글로벌 MLCC 1위 기업인 일본 무라타와 고성능 제조공정용 마운터 설비 개발 협력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 밖에 다른 MLCC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다. 같은 시각 지아이에스(11.56%), 아바텍(5.37%)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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