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189만 원 ‘터치’…목표가 뚫고 9%대 ‘급등’[이런국장 저런주식]
목표가 최고 187만 원도 상회
하이닉스 주주환원 기대 반영

SK스퀘어(402340)가 19일 장 초반 9% 넘게 급등하며 장중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핵심 자회사인 SK하이닉스(000660) 주가 상승과 주주환원 기대가 SK스퀘어의 지분가지 재평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9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만 1000원(9.47%) 오른 186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89만 1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4월 2일 장중 저점 46만 원과 비교하면 약 3개월 만에 네 배 수준으로 뛴 셈이다.
특히 이날 장중 고점은 증권가 목표주가 최고치도 넘어선 수준이다. 최근 SK스퀘어 목표주가 컨센서스 상단은 대신증권이 제시한 187만 원인데 반해, 주가는 장중 189만 1000원까지 오르며 이를 웃돌았다.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SK하이닉스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5%를 보유한 투자회사다. SK하이닉스 주가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기대를 타고 급등하면서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NAV)도 함께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SK스퀘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SK증권은 SK하이닉스가 2025~2027년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수준을 총 주주환원 재원으로 설정한 만큼, 향후 배당 확대가 SK스퀘어의 배당수입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SK스퀘어도 올해 현금배당 2000억 원과 자사주 매입 400억 원을 발표한 바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의 대체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커지면서 일부 기관투자가는 단일 종목 편입 한도 부담을 안게 된다. SK증권은 이달 1일 공시된 SK하이닉스의 코스피 내 시총 비중이 21.26%로 실제 비중 24.51%보다 낮아, 기관 중심의 SK스퀘어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대신증권도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187만 원으로 올리며 비슷한 논리를 제시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의 NAV에서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98.4%에 달한다”며 “SK하이닉스 배당과 자사주, 주식예탁증서(DR) 발행 가능성이 모두 SK스퀘어의 주가 상승 또는 현금 유입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지민 기자 jim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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