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중계 차질 없도록…" 방미통위, JTBC 회생 절차 점검반 구성
18일 김종철 위원장 "점검반 구성해 상시 모니터링 중, 의견청취 추진"
[미디어오늘 윤유경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JTBC 회생 절차와 관련해 점검반을 꾸려 상시 모니터링 중이라며 의견청취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방미통위는 지난 18일 오후 전체회의 말미에 JTBC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화두를 꺼낸 최수영 위원(야당 추천)은 “JTBC 관련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는데 대략 중앙홀딩스 파산 가능성, JTBC 매각 가능성, 최대 출자자 변경 가능성이 나온다”며 “JTBC가 회생법원에 자료를 제출했다고 한다. 방미통위가 회생신청 사유, 현재 단기 차입금 만기 현황, 채권자 구성, 계열사 간 자금 거래,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 신청 등 자료를 받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은 이어 “방미통위는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이 인용되는 경우, 정식 회생 절차로 전환되는 경우, 신규 투자자가 들어올 경우, 파산의 경우까지 각각의 경우의 수에 대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대처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 정확한 자료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근 위원(야당 추천)의 경우 JTBC 대표이사 청문회를 열어 직접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윤성옥 위원(여당 추천)은 “JTBC 관련해 예의주시해야겠지만 지나치게 위기로 잡아놓아서 공적 책무를 수행하는 방송사들을 위태롭게 하는 것도 우려해야 한다”며 “예의주시를 해야 하지만 조금 균형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종철 위원장은 “종합편성채널 방송사업자이자 월드컵 주관 방송사인 JTBC가 채무불이행에 이어 회생을 신청하는 일이 발생했다. 기업의 재무적 위기로 인해 국민의 시청권이 침해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특히 보편적 시청권 관련 논란을 일으켰던 월드컵 행사가 국민적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데 혹여나 차질이 없도록 방미통위에서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JTBC 사태 관련해 “사무처에 점검반을 구성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JTBC와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이어가고 있고 자료 제출 관련해서도 협조를 구하고 있다”며 “우선 전체회의 차원에서 의견청취 등을 협조 사항으로 추진하고 있고, 긴급하게 필요한 사안은 직접 나서서 확인해 보고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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