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30% “최저시급 못 받아”…절반은 계약서도 없었다
김지원 기자 2026. 6. 19. 09:39
알바천국 1804명 대상 설문조사
미달 경험자 3명 중 1명, 시급 90%만
19일 알바천국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바생 30% 이상이 최저시급을 받지 못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제공=알바천국
미달 경험자 3명 중 1명, 시급 90%만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3명이 법정 최저시급보다 낮은 임금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절반은 근로계약서조차 작성하지 않아 노동 사각지대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천국이 개인회원 18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31.9%가 법정 최저시급보다 낮은 임금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19일 밝혔다.
가장 두드러진 문제는 근로계약서였다. 최저시급 미달을 경험한 아르바이트생 가운데 49%는 근로계약서 자체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근로계약서와 실제 시급이 달랐던 경우도 23.6%에 달했다.
미달 경험자가 실제로 받은 시급은 법정 최저시급의 90% 수준이 3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80% 수준이 29.9%, 70% 수준이 17.2%로 뒤를 이었다. 60% 수준과 50% 수준이라는 응답도 각각 6.6%, 8.9%로 나타났다.
부당한 대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9.3%가 ‘갈등을 해결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반면 고용주와 직접 합의했다는 응답은 27.1%, 고용노동부 등 기관에 요청하거나 법률 상담을 받은 비율은 각각 9.9%, 0.7%에 그쳤다.
지역 편차도 확인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최저시급 미달 경험 비율이 30%를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편의점을 포함한 유통·판매 업종이 33.3%로 가장 높았다.
김지원 기자 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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