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박지원에 작심발언.. "조국이 연대 깼다? 동의 못 해"
"우리만 양보하나.. 다음 총선엔 그런 일 없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6·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연대를 깬 것은 조국'이라고 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발언에 "동의할 수 없다"며 작심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오늘(19일) 아침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박지원 의원이 6·3 선거와 관련해 '연대를 깬 것은 조국이다', '조국이 평택을에서 양보하고 사퇴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며 "선거 패배에 대해 저 역시 성찰하고 있지만, 이런 평가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선거에서 세종, 울산, 창원, 김해 등 12군데에서 단일화 또는 후보사퇴를 통해 민주당 후보를 밀어줬다"며 "민주당은 평택을에 후보를 내도 문제가 없고, 조국혁신당은 후보를 내면 연대를 깨는 것이라는 말인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조국이 평택을에 출마를 결정한 것이 연대를 깬 것이라고 말한다"며 "당시 민주당은 재보궐 지역 어느 곳도 양보할 생각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전 대표는 "평택을 선거에서는 김용남 민주당 후보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경쟁했지만, 나는 줄곧 국힘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며 "김용남 후보는 단일화를 완전히 거부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국이 사퇴해야 한다고 강박하는 것이 온당한 것인가. 원로로서 단일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하셨어야 했던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박 의원의 이런 평가대로라면, 2028년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은 후보를 내지 말거나 후보를 내더라도 중도 사퇴해야 한다"며 "그러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연대와 통합은 다른 당에 대한 존중을 전제로 해야 성사되는 것이지, 다른 당의 일방적 양보를 요구하는 것으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