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보름 만에 호남 찾은 조국… 첫 화두는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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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표직 사퇴 보름 만에 다시 호남을 찾았습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광주와 전남을 방문해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와 혁신당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 호남권역 출마자 간담회 등에 참석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이번 호남 방문에서 범민주 진영 연대와 혁신당의 독자적 역할을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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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실패가 패인” 거듭 주장
민주당 내부선 “책임 평가가 먼저” 반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표직 사퇴 보름 만에 다시 호남을 찾았습니다.
6·3 지방선거와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패배 이후 첫 공개 행보입니다. 광주와 전남을 돌며 범민주 진영의 연대와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선거 패배에 대한 평가와 쇄신보다 연대론을 먼저 꺼내 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패배 원인을 연대 실패로만 설명하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사퇴 후 첫 방문지도 호남
조 전 대표는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광주와 전남을 방문해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와 혁신당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 호남권역 출마자 간담회 등에 참석했습니다.
18일 광주 동구에서 열린 호남권역 출마자 간담회에는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광주·전남·전북 후보들과 당 관계자들이 함께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광주·전남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표현하며 앞으로도 지역을 꾸준히 찾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일주일의 절반은 평택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나머지 절반은 광주·전남·전북을 돌며 지역 민심을 듣겠다는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 패배 원인으로 다시 꺼낸 ‘연대론’
호남 일정에서 조 전 대표가 가장 강조한 메시지는 연대였습니다.
서울과 부산, 경남, 대구시장 선거 등을 언급하며 범민주 진영 패배의 원인으로 연대와 통합 정신의 약화를 지목했습니다.
평택을 재선거 역시 민주당과의 선거연대가 성사되지 못한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이후에도 민주당과 혁신당 모두 연대와 통합의 흐름을 강화해야 한다며 2028년 총선 승리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조 전 대표는 울산과 창원 등 일부 지역에서는 단일화가 이뤄졌지만 평택 등에서는 민주당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태도가 전체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 민주당 내부선 “연대보다 평가가 먼저”
민주당 내부 분위기는 다소 다릅니다.
평택을 재선거 과정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은 후보 단일화를 둘러싸고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선거 기간 내내 공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 때문에 단일화 무산 책임을 어느 한쪽에만 돌릴 수 없다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보 세력의 연대를 깬 것은 조국 전 대표 자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책임 정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연대론부터 제기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대표직 내려놨지만 정치 행보는 계속
조 전 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혁신당의 독자적 역할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광주·전남 유권자들이 혁신당 소속 지방의원들을 선택한 것은 지역 정치의 다양성을 요구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방의회 교섭단체 구성 기준 완화와 중대선거구제 확대 필요성도 언급하며 다당제 정치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같은 날 자신의 딸 조민 씨의 국회의원 출마설에 대해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누구도 검토한 적 없는 황당무계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이번 호남 방문에서 범민주 진영 연대와 혁신당의 독자적 역할을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선거 패배 원인을 연대 실패로만 설명하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직 사퇴 이후 첫 공개 행보에서 조 전 대표가 꺼내 든 화두는 연대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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