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AI 전력 경쟁 '변수'가 한국? 모건스탠리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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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경제의 최대 걸림돌로 전력 부족을 지목했다.
크리스 오르테가 모건스탠리 투자운용 인프라 파트너스 미주 총괄은 "미국은 지난 20년간 전력 수요가 거의 증가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급격한 변곡점에 놓여 있다"며 "올해 4대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기업)의 자본지출이 약 7000억 달러(1066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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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부족 예견한 모건스탠리
美 전력 수요 50% 증가할 것
높아진 中 청정에너지 영향력
AI 패권도 미중 양극화 체계
韓 원전 기술에 관심 갖는 美
![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전력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뉴시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9/thescoop1/20260619063102967thjm.jpg)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전력 수요가 향후 10년간 최대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데이터 센터 확대와 제조업 재편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는 게 근거다.
크리스 오르테가 모건스탠리 투자운용 인프라 파트너스 미주 총괄은 "미국은 지난 20년간 전력 수요가 거의 증가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급격한 변곡점에 놓여 있다"며 "올해 4대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기업)의 자본지출이 약 7000억 달러(1066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막대한 AI 투자가 결국 전력 부족이라는 장벽에 부딪혔다"며 "데이터 센터 성장의 절대적인 열쇠는 미국 내에 실제 공급 가능한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 임원진은 전력 부족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AI 발전 속도와 전력 확보 사이의 간극을 꼽았다. AI 모델은 6개월마다 급변하고 있지만 전력 기업은 여전히 40년 단위의 공급 계획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사진|뉴시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9/thescoop1/20260619063104268rjbu.jpg)
투자운용사 캘버트의 조너선 프레이글 전력 총괄은 "세계 태양광 웨이퍼 생산의 97.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며 "특정 국가에 공급망이 집중되는 위험을 막기 위해 미국 등 각국이 국내 공급망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나토 그랑몽 모건스탠리 글로벌 투자오피스(GIO) 전무는 "미국은 복잡한 인허가 절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반면, 중국은 중앙 집권적 의사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래 글로벌 경제와 AI 패권이 지적 자산에서 우위에 있는 미국과 압도적인 인프라 동원력을 갖춘 중국 중심의 양극화 체제로 굳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전력 부족 해소를 위해 한국의 역할이 중요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톰 그린버그 모건스탠리 투자은행 부문 부회장은 "한국의 원자력 공급망과 원자로 기술 역량과 관련해 미국 내 관심이 높다"며 "한미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원전 지원과 공급망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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