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살리고 주주 챙겼더니...한샘 주가 '껑충'

정재겸 기자 2026. 6.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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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우스 흑자 전환·주주환원 정책
8일 저점 대비 주가 20% 넘게 올라
한샘 상암사옥 전경. [출처=한샘]

주택 경기 침체로 부진을 겪었던 한샘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리모델링 사업 수익성 회복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면서 주가는 이달 초 저점 대비 20% 넘게 상승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샘 주가는 전 거래일 기준 3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기록한 장중 저점 2만8550원과 비교하면 약 23% 오른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한샘의 주가 반등 배경으로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을 꼽고 있다. 핵심 사업인 리하우스 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계획까지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 주주환원 정책에 시장 관심 집중

한샘은 지난 9일 분기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앞으로 벌어들인 이익의 상당 부분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오는 12월까지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입한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하겠다고 밝히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도 드러냈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계획이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실제 한샘 주가는 정책 발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3만5000원선을 회복했다.

◆ 리하우스 흑자전환...수익성 개선 성과
한샘 1분기 실적 및 리하우스 부문 손익 추이. [출처=자체제작]

주가 반등 배경에는 실적 개선도 자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94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6.4%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주택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인 리하우스 부문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점이 눈에 띈다. 리하우스 부문은 전년 동기 41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핵심 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전체 실적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샘은 최근 종속회사 통합과 비효율 사업 정리 등을 통해 사업 구조를 재편해 왔다. 여기에 리모델링 사업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업계에서는 주주환원 정책과 핵심 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맞물리면서 한샘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반등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택 거래 회복과 인테리어 수요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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