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이더리움·리플·솔라나 가격
2026. 6. 19. 05:42
비트코인 시세, 매파적 연준에 놀라 6만 2천 달러대로 추락
이더리움·솔라나·리플 등 알트코인 시장 '투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반짝 상승했던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에 찬물을 맞으며 일제히 급락했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모습이다.
19일 시황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5.2% 하락한 6만 2,537.96달러를 기록하며 6만 3천 달러 지지선마저 내어주었다. 이번 하락은 앞서 열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FOMC 위원 18명 중 절반인 9명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등 매파적인 입장을 드러내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완전히 꺾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시장 심리는 '극단적 공포' 영역으로 진입했고,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이어지며 하방 압력을 더욱 키웠다.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알트코인 시장에 더 큰 충격을 가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전보다 5.1% 하락한 1,683.89달러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약세 흐름에 동참했다. 특히 최근 단기 반등세를 이끌었던 솔라나(SOL)는 24시간 대비 7.3%나 폭락하며 68.61달러로 주저앉아 시가총액 상위 코인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리플(XRP) 역시 24시간 동안 6.2% 급락한 1.14달러를 기록하며 주요 지지선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나 홀로 폭등세를 보였던 하이퍼리퀴드(HYPE) 마저도 거시경제 한파를 피해 가지 못했다. 하이퍼는 24시간 전 대비 무려 11.2% 폭락한 67.42달러를 기록하며 그간의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이 당분간 시장의 유동성을 억누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트코인이 6만 달러 핵심 지지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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