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1% 급등에 반도체주 반등…뉴욕증시, FOMC 충격 딛고 상승[뉴욕 is]
애플·인텔 협력 기대에 SOXX 6%대 상승

(뉴욕=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특파원=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전날 급락했지만, 반도체주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S&P500지수는 약 1.1%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9%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3포인트, 0.1% 오르며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상승폭을 보였다.
이날 시장을 이끈 것은 반도체주였다. 인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과 인텔이 미국 내 반도체 설계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뒤 11% 가까이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3% 이상 올랐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9% 가까 상승했다. 반도체주를 담은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6% 이상 뛰었다.
로버트 콘조 더웰스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인프라와 AI 확산 효과를 배경으로 기업 간 협력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과 인텔의 협력이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흐름을 보여주는 대리 사례라고 설명했다.
전날 시장은 워시 의장이 이끈 첫 FOMC 이후 하락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18명 가운데 9명이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졌다.
워시 의장이 직접 금리 전망 제출을 하지 않은 점도 해석을 복잡하게 했다. 다만 그는 기자회견에서 "물가 안정" 목표를 여러 차례 강조했고, 시장은 이를 매파적 신호로 받아들였다.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전날 성장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다.
그럼에도 주간 기준으로는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이번 주 들어 0.8% 올랐고, 최근 12주 가운데 11번째 주간 상승을 향하고 있다. 다우지수도 주간 0.8% 상승을 기록 중이며, 나스닥지수는 2% 올랐다.
콘조 CEO는 강한 기업 실적과 예상보다 양호했던 5월 고용지표, 최근 소매판매 호조를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불확실성은 있지만, 그 밑에는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꽤 긍정적인 힘들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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