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2골”… 케인, 골든부트 경쟁 가세
8년만에 크로아티아에 설욕

케인은 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이번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케인이 처음 찬 공은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에게 방향이 읽히면서 막혔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슈팅 직전 골키퍼의 발이 골라인을 벗어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한 번 더 기회를 얻었다. 케인은 첫 번째 시도 때와 거의 같은 오른쪽 방향으로 공을 차 반대편으로 몸을 날린 리바코비치를 완벽히 속이고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케인은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으로만 통산 다섯 골을 넣었는데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케인은 1-1 동점이던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클런 라이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잉글랜드는 케인의 두 골에도 크로아티아의 끈질긴 추격에 2-2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후반 주드 벨링엄의 결승 골에 이어 마커스 래시퍼드가 쐐기 골까지 넣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에 1-2 패배를 안겼던 팀이다. 당시 대회에서 총 6골을 넣어 골든부트를 품에 안고도 웃지 못했던 케인은 8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2022 카타르 대회 때 2골에 그쳤던 케인은 이번 대회 때는 첫 경기부터 2골을 추가하며 게리 리네커(은퇴)와 함께 잉글랜드 선수 역대 월드컵 최다골 타이기록(10골)도 썼다. 하루 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두 골씩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엘링 홀란(노르웨이)과의 득점왕 경쟁도 불타올랐다.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초로 골든부트 2회 수상에 도전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선관위, 결재없이 55억 써도 견책… “솜방망이 징계에 기강 해이”
- 정청래, 李 대면뒤 “흔들리는 게 인생” 연임 의지… 당내 “당원이 심판”
- ‘투표지 국조뒤 張 사퇴’ 주장에, 당권파 “외계어 부끄럽다” 또 충돌
- 삼성 이어 하이닉스도 ‘7세대 HBM’ 샘플 공급… AI메모리 속도전
- “철기둥 김민재, 멕시코 골잡이 히메네스 봉쇄하라”
- “첫 버킷리스트 ‘미스터 폴리스’ 도전해 50대 1위 했어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 [단독]“내게 韓문화는 글로벌 콘텐츠 아닌 원초적 감정에 가까워”
- [사설]영덕-기장 새 원전 후보… 14년 공백 메우는 계기로
- 양도세 중과前으로 돌아간 강남3구 집값, 한달새 2억∼3억 뛰어
- 美연준위원 절반 “연내 금리 오를것”… 주요국 ‘통화 긴축’ 빨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