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 1위 분수령 멕시코전…손흥민·히메네스 승자는

김호석 2026. 6. 1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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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조별리그 2차전
월드컵 본선 한국선수 최다 골
추가 득점시 단독 1위 가능성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17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던 중 누군가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사실상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위 자리를 노릴수 있는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캡틴’ 손흥민(LAFC·춘천출신)의 어께가 무겁다. 강팀을 상대로 더 빛나는 손흥민의 발끝에서 한국축구의 새역사가 쓰일지 주목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한국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챙겨야 조 1위 자리를 노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베테랑 해결사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홍명보호의 ‘캡틴’ 손흥민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A매치에서도 새역사를 쓰고 있다. A매치 145경기로 최다 출전 역대 1위에 올라 있으며, 득점에선 역대 1위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58골)에 두 골 차로 다가선 2위(56골)를 달리며 새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은퇴한 대선배 안정환, 박지성과 더불어 월드컵 본선 한국 선수 최다 골 1위(3골)를 공유하고 있다.

한 골을 더하면 최다 득점 단독 1위가 될 수 있는 손흥민은 12일 열린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위협적인 슈팅을 몇차례 뽐냈으나 득점 기회를 다음으로 미룬채 후반 24분 오현규(베식타시)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체코전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이날 팀 내 가장 많은 슈팅을 때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체코전에서 역전골의 주인공이었던 오현규가 선발출전할 경우 이번 멕시코전에선 홍명보호가 손흥민을 왼쪽 날개로 가동할 가능성도 있다.

양발을 모두 잘 쓰며 날카로운 슈팅을 자랑하는 손흥민 특유의 결정력이 멕시코를 상대로 발휘된다면 홍명보호는 승리와 조 1위에 한결 수월하게 다가설 수 있다. K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이영표(홍천출신)는 홍명보호가 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한 18일(한국시간)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경기 전망을 내놨다. 이영표는 “체코전에서 한국의 슈팅 기회 40%가 손흥민에게서 나왔다”며 “경기 자료를 보면 손흥민의 순간 최고 속도가 시속 35㎞였는데, 이번 월드컵 전체 참가 선수 중 5위였다. 1∼4위는 모두 20대 초반이었고 손흥민만 30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피지컬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여전히 대표팀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며 “멕시코전에서도 결정적인 기회를 두세 번 가질 수 있다. 득점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이번 멕시코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양국 베테랑 해결사의 경쟁 구도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과 멕시코의 간판 골잡이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프턴)가 그 주인공이다.

1992년생인 손흥민과 1991년생인 히메네스는 모두 성인 국가대표로 100경기 넘게 소화하며 자국 A매치 역대 득점 랭킹에서 2위이자, 현역 선수로는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공격의 핵심이다. 2013년부터 멕시코 성인 국가대표로 뛰며 간판 공격수로 활약해 온 히메네스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득점에 성공, 한국의 경계대상 1호가 됐다.

김호석 기자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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