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회 A매치 112경기 전설 김영권 “멕시코전 더 강하게 후회 없이 부딪혔으면”···“후배들이 더 발전하길 바라” [MK인터뷰]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김영권(36·울산 HD)이 멕시코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 후배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은 6월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개최국인 멕시코는 대회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했다.



김영권은 “대표팀 선수들이 체코전에서 죽기 살기로 하는 게 눈에 보였다”며 “선제 실점을 내주는 등 쉽지 않은 흐름이었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더 힘든 경기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이 부담을 이겨내고 역전승을 일궜다. 월드컵에서의 역전승은 큰 자신감을 준다”고 했다.
김영권은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한 바 있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2-0 승리)과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2-1 승리)에선 무결점 수비력에 득점까지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권의 맹활약에 힘입은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란 역사를 쓰기도 했다.

김영권은 “한국이 주도하는 축구를 익힌 건 파울루 벤투 감독님 시절부터였던 것 같다”며 “벤투 감독님의 점유율 축구에 익숙한 선수가 많다는 게 이번 대표팀에서도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수비하는 방식도 인상 깊었다. 조직적으로 잘 맞았던 것 같다. 홍명보 감독님과 많은 대화와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 수비가 아니었나 싶다. 멕시코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15차례 맞대결에서 4승 3무 8패를 기록 중이다. 월드컵에선 두 번 만나 모두 패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선 1-3으로 역전패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났을 땐 1-2로 졌다.

김영권은 “멕시코엔 개인 기량이 우수한 선수가 정말 많다”며 “끈끈한 조직력도 갖춘 팀이기에 쉬운 상대는 분명 아니”라고 짚었다.
김영권은 이어 “멕시코의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다. 쉽진 않을 거다. 승점 1점만 가져와도 좋은 결과라고 본다.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전에서 승부를 건다면 조 1위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영덕=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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