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천 돌파…반도체 쏠림은 심화
[앵커]
코스피가 또 새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사상 처음 9천 선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4천 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반도체에 힘입어 반 년 만에 두 배 수준이 됐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스피 9천을 축하합니다!"]
9,063.84.
하루 새 200포인트 가까이 뛰어오르며, 코스피는 처음으로 9천 선 위에서 마감했습니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금리 인상 시사에도 우리 증시 열기는 이어졌습니다.
중동 종전 소식으로 인한 유가 하락, AI 투자가 확대될 거란 기대감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 : "(애플의) 팀 쿡 CEO가 반도체 부족과 관련 코멘트를 하면서 미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상승을 하다보니 국내 증시에도 매수세가 유입됐고."]
올 초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
중동 사태 여파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 속도가 다시 빨라졌습니다.
시가총액은 3,500조에서 7,400조 원대로 불어났습니다.
급격한 상승을 이끈 건 단연 반도체입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률은 각각 170%, 270%가 넘습니다.
이 두 종목이 코스피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4%를 넘었습니다.
이제는 만 포인트 전망도 잇따릅니다.
[김영환/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실적 전망이 얼마나 더 올라가 주느냐가 문제가 될 거고요. 이번 어닝(실전) 시즌이 끝나기 전에는 (코스피) 만 포인트를 볼 수 있지 않을까…."]
다만, 반도체 관련주만 잘 나가고 있는 점은 증시 기초체력엔 불안 요소입니다.
'9천피' 축포를 쏜 오늘(18일)도 코스피 전체 900여 개 종목 중 상승 마감한 종목은 103개에 불과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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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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