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뉴스] '테러 자작극 논란' 개혁신당 탈당…알고보니 거짓말탐지기 꺼낸 사람
[기자]
< 내게 거짓말을 해봐 >
앞서서 부산시장 선거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했던 정이한 후보가 있습니다.
누구냐면요. 선거 운동 당시에 한 사람이 "어린 사람이 무슨 정치하냐. 무슨 출마하냐"라면서 음료수를 뿌려가지고 그것을 피하다가 넘어져서 뇌진탕 증세를 보인 적이 있다 저희가 전해드린 바가 있었죠.
경찰은 이 사건을 정치인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였는데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알고보니 이것이 정이한 후보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드러나고 있는 것인데요.
수사 결과 정이한 후보가 용의자와 사전에 통화했던 사실이 드러났고 그러다보니까 두 사람이 알고 지낸 사이일 가능성까지 의혹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통화를 했으면 아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죠.
[기자]
사건을 모의했을 가능성을 지금 보고 수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아예 모의를 했다.
[기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자작극이다라는 얘기네요. 물론 더 수사는 해 봐야겠고 그런데 자작극이 맞다면 선거기간에 굳이 왜 그런 일을 했을까요?
[기자]
일단 정치권에서는 지명도가 낮은 정치 신인이 어떤 전국적인 이슈를 만들어서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려고 사건을 만든 게 아니냐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정이한 후보는 튀는 행동을 보인 적이 있었죠.
TV토론회였습니다.
TV토론에서 갑자기 거짓말탐지기를 꺼내서 전재수 후보를 향해 내밀어서 논란이 된 바 있었는데 일단 그 장면 보고 가시죠.
[정이한/당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KBS 부산 / 지난 5월 26일) : 제가 직접 사비를 들여서 미국에서 공수를 해왔습니다. 경찰용으로 쓰여지는 그런 거짓말 탐지기인데요. 거짓말 탐지기를 통해서 이제 본인에 대한 의혹을 떨칠 수 있는 의향이 있으신지…]
[전재수/당시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KBS 부산 / 지난 5월 26일) : 청년정치인으로서 토론 임하고 계신데, 지켜야 될 선은 지켜주십사…보여주시기식으로 토론을 하지 않았으면…]
지금 보니까 저 거짓말 탐지기는 전재수 시장이 아니라 자작극을 한 게 맞는지 아닌지 본인한테 사용하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러네요.
[기자]
현재 이 정이한 후보는 자신의 SNS 기록들을 모두 삭제한 상태고요.
개혁신당에서도 탈당한 상태입니다.
[앵커]
다 지우고 나갔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참고로 개혁신당에서는 이런 사실을 몰랐다라는 입장인데요.
지금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우리도 참담한 심정이고 국민께 죄송하다, 수사에 협조하겠다 이런 식의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테러, 건강, 안전 이런 걸로는 정말 장난치면 안 됩니다. 수고했습니다.
[PD 강소연 조연출 정은비 김지후 작가 김나현 영상디자인 김현주 영상자막 홍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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