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안 빼더니 알 나스르 가나?…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 월드컵 도중 사우디행설 급부상

김태석 기자 2026. 6. 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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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활약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후 부진한 호날두를 빼지 않았다고 비판받는 와중에 나온 이적설이라 크게 시선을 모은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18일 새벽 2시(한국 시각)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K조 1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겼다. 포르투갈은 전반 6분 주앙 네베스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전반 종료 직전 콩고민주공화국 간판 스트라이커 요안 위사에게 실점하며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 경기가 끝난 후 마르티네스 감독은 경기 내내 부진했던 호날두를 빼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세계 최고의 골잡이를 뺄 이유가 없다"라고 해당 교체 주장을 일축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르티네스 감독이 호날두가 활약하고 있는 알 나스르 감독직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알 나스르는 2025-2026시즌 종료 후 조르제 제주스 감독과 결별한 상태다. 마르티네스 감독 역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월드컵이 끝나면 재계약이 없는 한 포르투갈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마르티네스 감독과 알 나스르가 이미 접촉을 시작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의 대화는 월드컵 개막 이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시즌 호날두와 함께했던 제주스 감독이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는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만약 알 나스르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2015-2016시즌 에버턴 감독 이후 10년 만의 클럽팀 복귀가 된다. 또한 중동 무대 도전 역시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알 나스르에서 자신의 지도력을 다시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 알 나스르에 부임할 경우 호날두는 물론 최근 합류한 주앙 펠릭스 등 포르투갈 선수들과의 인연도 계속 이어가게 된다. 월드컵 도중 불거진 이적설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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