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멕시코 “결전의 날 밝았다”

김명득 선임기자 2026. 6. 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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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A조 2차전 대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뉴스1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2차전을 벌일 결전의 날 아침이 밝았다.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1승씩 챙긴 대한민국과 멕시코가 A조 1위 자리를 놓고 맞 대결을 펼친다. 승리한 팀은 이번 대회 첫 32강 진출팀이 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멕시코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시에 위치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멕시코는 공식 개막전으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고, 한국은 체코를 만나 먼저 실점했으나 매서운 뒷심을 발휘해 2-1 역전승을 거뒀다. 골득실 +2 멕시코가 선두에 올라 있고 한국(+1)이 2위다. 이번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승점 6점이 되면서 32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한다.

일정이 가장 빠른 A조에 속했기에 이번 대회 첫 조별리그 통과라는 이정표를 세운다. 사실상 1위 통과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멕시코의 공식 기자회견이 차례로 진행됐는데 홍명보 감독과 아기레 감독 모두 상대 전력을 존중하면서도 승리를 자신했다.

홍명보 감독은 "강호 멕시코와 만나는데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홈팀이랑 경기하는 것은 어렵지만 준비는 잘 됐다"면서 "상대가 분명 강하게 나올 것인데 그런 부분을 선수들과 잘 공유했다. 1차전이 끝나고 주어진 일주일은 우리 선수들 회복에도, 상대를 분석하고 준비하는 데에도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멕시코전 베스트11은 이미 확정했다. 선수들 모두 좋은 컨디션"이라면서 "체코전에서 우리를 응원해주던 멕시코 팬들이 이제 적이 될 텐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 경험이 많아져서 예전처럼 주눅 들지 않을 것이다. 멕시코전에 대한 특별한 고민은 없다"고 다부진 목소리를 전했다.

선수 대표로 회견에 참석한 황인범은 "1차전 역전승의 기쁨을 빨리 잊고 멕시코라는 강호와의 경기에 집중했다. 멕시코는 개인 압박이 좋고 전환 속도도 빠르다. 팀으로 맞서 극복해야한다"면서 "멕시코 선수들이 날 경계한다면 오히려 반가운 일이다. 우리 팀에는 나보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우리 공격수들이 반드시 득점을 올려줄 것"이라고 여유로운 출사표를 전했다.

반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은 "한국전은 분명 중요한 경기지만 그렇다고 선수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준비한 대로 경기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 좋은 축구를 하면서 이기겠다"고 말한 뒤 "기술도 중요하지만 축구는 정신적인 면도 중요하다. 문제는 집중력이 해이해질 때 발생한다"며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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