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때문에 혈관 망가졌다…아침 기상 직후 vs 최악의 음식은?

김용 2026. 6. 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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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의 출발점은 나쁜 식습관...가공식품, 설탕 등 절제해야
몸 속 수분 유지를 위해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염증은 만병의 근원이다. 작은 염증 하나가 몸 전체를 망가뜨릴 수 있다. 특히 혈액, 혈관의 염증은 생명을 위협하고 몸에 장애를 남길 수 있다. 피가 끈적해지고 혈전까지 생기면 혈관이 막혀 혈액순환이 차단된다. 중년이 되면 노화까지 겹쳐 염증 발생이 더 늘어난다. 심장-뇌혈관이 망가지면 건강 장수는 물 건너 간다. 식생활과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가 끈적끈적...땀 많이 흘렸는데 수분 공급 '뚝'

요즘 자면서 땀을 많이 흘린다. 본격적인 열대야는 아니지만 자고 나면 등이 젖어있다. 7시간 가량 자는 동안 우리 몸은 수분 공급이 끊긴다. 수면 중 땀을 많이 흘리니 수분이 더욱 부족하다. 문제는 거의 수분으로 구성된 혈액의 상태가 심상치 않게 된다는 사실이다. 피가 끈적끈적해지기 때문에 평소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더욱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염증 위험이 높아진다. 기상 직후 곧바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신진대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염증의 출발점...이런 식습관이 가장 큰 원인

염증은 대부분 나쁜 생활 습관에서 시작된다. 식생활이 가장 큰 원인이다. 공장에서 각종 인공 첨가물을 넣어 만든 가공식품, 설탕 등 단순당, 트랜스지방(튀김, 과자 등)을 과다 섭취하면 장 안에서 염증 반응이 높아질 수 있다. 심하면 염증 반응이 확산되어 온 몸으로 번지게 된다. 운동 부족도 위험 요인이다. 혈당이 치솟고 살이 찌면 염증 반응이 커진다. 스트레스도 관리해야 한다. 코르티솔 호르몬이 증가하면 몸안에서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푹 자는 게 중요하다.

식탐은 많으면서..."운동은 싫어"

한국인의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과식(열량 과다 섭취)을 자주 하면서 운동은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위주의 음식을 즐겨 먹으면서 몸을 움직이지 않으니 몸에 지방이 쌓여 염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건강조사(2024년)에 따르면 중강도 신체 활동을 하루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성인은 27%에 불과했다. 염증을 억제하기 위해선 몸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신체 활동으로 에너지를 써야 한다.

염증 예방에 좋은 음식은?

내장지방(뱃살)이 많이 쌓이면 염증을 일으켜 혈관병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혈관의 염증을 예방-관리하려면 고지방-고열량 음식을 절제하고 식사 때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과일, 잡곡, 콩류, 해조류(미역 다시마) 등을 충분히 먹는 게 좋다. 식이섬유는 몸 안에서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줄인다. 혈당 스파이크(급상승)를 막고 염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양파, 마늘, 대파, 생강 등 염증 예방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년이라면 더욱 식습관을 절제하고 몸을 자주 움직여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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