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삼계탕 20인분 기부…'20년 봉사왕' 유기청 부회장의 따뜻한 나눔

강경구 기자 2026. 6. 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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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청 대한적십자사 오산시협의회 부회장. 강경구기자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작은 실천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희망이 됩니다.”

20년 넘게 지역사회 곳곳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오산시협의회의 유기청 부회장(69). 그는 2005년 적십자 봉사원으로 첫발을 내딘 이후 취약계층 돌봄 활동과 재해·재난 구호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써 왔다.

특히 대한적십자사 오산시협의회의 대표 사업인 김치 나눔 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적십자 봉사원들이 직접 담근 김치와 생필품 세트를 지역 내 150여가구에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의 생활을 살피고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유 부회장은 “물품을 전달하면서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모금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유 부회장은 2022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오산시협의회 나눔홍보위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오산시협의회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나눔홍보위원에 위촉됐다.

유기청 대한적십자사 오산시협의회 부회장. 강경구기자


그는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희망나눔 명패달기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지난해 경기도내 모금 실적 4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16명의 신규 후원 회원을 모집하는 성과도 올렸다.

‘희망나눔 명패달기 캠페인’은 위기가정을 돕기 위한 정기 후원자를 발굴하는 적십자의 대표적인 나눔 사업이다. 모금된 후원금은 위기 가정 지원과 긴급 구호활동 등에 사용된다.

그의 봉사활동은 적십자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 부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오산시 복지자원네트워크 사업인 ‘착한날개(착한가게)’에 가입시켜 매달 삼계탕 20인분을 기부하고 있다. 또 오산시 자연보호협의회장을 맡아 환경보호 활동을 이끌었으며 현재도 오산시자원봉사센터 토박이봉사단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꾸준한 활동으로 그는 대한적십자사 자원봉사 유공자(1천시간 봉사)로 선정됐으며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선정한 ‘2025 경기도 우수봉사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유 부회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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