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3주간 중대재해 5건…올해 양산지청 관할 사고 90% 집중

이준영 2026. 6. 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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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김해지역 '중대재해 발생 경보 지역' 지정
18일 중대재해가 발생한 김해시 한 공장 실린더 [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김해시에서 최근 3주간 5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하면서 사고 예방과 안전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에 따르면 김해지역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18일까지 총 5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에는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졌고, 지난 1일에는 60대 노동자가 지게차 위에 올라 작업하다 추락해 숨졌다.

지난 9일에는 고소 작업차 위에서 스프링클러 설치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으며, 지난 13일에는 옹벽 보수공사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18일에는 한 기계설비 제작·수리 업체에서 30대 노동자가 원통 실린더 내부를 세척하던 중 발생한 화재로 화상을 입으면서 숨졌다.

권구형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장은 18일 발생한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상황과 원인 등을 점검하고 사업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김해지역 중대재해는 올해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더욱 도드라진다.

올해 양산지청 관할인 김해, 양산, 밀양지역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10건 중 9건이 김해지역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대부분 안전대를 미체결하거나 지게차를 목적 외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양산지청은 김해지역을 중대재해 발생 경보 지역으로 정하고, 점검과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산지청 관계자는 "김해시나 김해상공회의소, 지역 산업단지 등과 협업해 주요 위반 사항을 집중 점검, 감독하고 안전 캠페인 등을 실시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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