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중증질환협회 "탈모 건보 적용 규탄"

2026. 6. 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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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와 중증질환협회 등 의료계가 보건복지부의 청년층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추진을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탈모로 인한 고통과 사회적 요구는 공감하지만, 건강보험은 선심성 복지 제도가 아닌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충분한 우선순위 검토와 재정 영향 평가 없이 탈모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을 논의하는 것은 건강보험 재정 운용의 방향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한국중증질환연합회도 "신약이 개발돼도 건강보험 급여 등재가 지연돼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과 말기 암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고 있다"며 "생사의 기로에서 돈이 없어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들이 이 순간에도 존재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와 고충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생명과 직결된 중증 질환 치료제 급여화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몇 년씩 미루면서 생명에 직접적인 지장이 없는 미용·성형 요소를 지닌 질환에 건보 재정을 우선 투입하겠다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처사"라고 강조했습니다.

복지부는 하반기에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신생아 중환자실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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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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