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입원한 장동혁… 사퇴 요구 분출 속 병원행
의총 충돌 이어 경기 의원들까지 공개 사퇴 요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결국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응급실을 찾았고, 의료진 권고에 따라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대표 측은 단식 후유증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선거 유세와 선거관리위원회 대응 등 강행군이 이어지며 건강이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 기간 전국을 돌며 지원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본투표 당일 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를 오가며 대응에 나섰고, 이후 건강 이상으로 응급실을 찾고도 입원을 미룬 채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을 방문했고, 전날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전국 16개 지역 선거 소청 필요성을 직접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의총서 터진 사퇴론
입원 소식이 전해진 시점은 당내 지도부 책임론이 공개 충돌로 번진 직후입니다.
전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장 대표 거취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일부 의원들은 장 대표 사퇴를 요구했고, 지도부와 친윤계 인사들은 이에 반대하며 맞섰습니다.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의총에서는 선거 패배 책임론과 선관위 대응, 향후 당 운영 방향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의총 이후에도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장 대표 거취를 언급한 의원들이 더 많았다고 밝혔고,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도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절대다수가 장 대표는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나경원 의원은 추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며 신중론을 제시했습니다.

■ 선관위 공세냐, 지도부 책임이냐
장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당의 최우선 현안으로 내세워 왔습니다.
선거 소청과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선관위 책임 규명에 집중해 왔습니다.
반면 당내에서는 선관위 문제와 별개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외면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경기도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장 대표 사퇴를 공개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안에서는 선관위 대응을 계속해야 한다는 주장과 지도부 교체가 우선이라는 주장이 정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 입원으로 멈춘 일정, 계속되는 당내 충돌
장 대표 입원으로 선관위 대응과 대외 일정은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내 논쟁은 수그러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지도부 책임론이 공개적으로 분출된 데 이어 지역 의원들까지 집단 행동에 나서면서 장 대표 거취 문제는 당내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응을 앞세워 당내 반격에 나섰던 장동혁 대표가 결국 병원에 입원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지도부 책임 공방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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