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라인야후 효과’와 신작 4종 앞세워 성장 엔진 재가동
하반기 대형 신작 4종 출시 시동
'도깨비의 세계'·'오딘Q' 등 다양한 장르 IP
6개 분기 연속 적자 속 하반기 흥행 절실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라인야후’를 새 주인으로 맞는 카카오게임즈(293490)가 공동대표 체제 전환과 하반기 신작 출시로 반등 채비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 대형 신작 4종을 잇달아 선보이며 실적 개선에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 닻을 올린 라인야후와의 경영권 지분 거래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거래가 완료되면 LY주식회사(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목적법인(SPC) LAAA인베스트먼트가 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에 오르고, 카카오는 2대 주주로 오르게 된다.
카카오게임즈는 경영진 개편과 함께 올해 하반기 신작 출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8월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주요 콘텐츠와 서비스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후 출시 전까지 다양한 소식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핵심 IP(지식재산권) ‘오딘’ 기반 신작 ‘오딘Q: 발키리스 콜’도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딘Q의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부제 및 키비주얼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PC·콘솔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오픈월드 좀비 생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도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한참 진행 중이다.
하반기 신작의 흥행 여부는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반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주력 게임의 매출 감소와 신작 공백 영향으로 올해 1분기 2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최근 1년간 주가도 50% 이상 하락하는 등 시장의 기대 역시 크게 낮아진 상태다.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인 라인야후와의 협력을 계기로 카카오게임즈와 라인게임즈 간 시너지 가능성도 주목된다. 퍼블리싱과 투자,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이 이뤄질 경우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양사 주요 경영진 상당수가 넥슨 출신이라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 김태환 라인게임즈 부사장은 넥슨코리아 부사장과 넥슨재팬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를 지냈으며, 조동현 라인게임즈 공동대표는 넥슨코리아 개발실장과 신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배영진 공동대표 역시 넥슨 투자실 출신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라인게임즈와의 합병 가능성도 거론하지만, 현재까지 양사는 이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대주주 변경 이후 양사의 협력 범위가 어디까지 확대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유리 (inglas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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