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세대·고려대 논문수 2020~2023년 1~3위

조가현 기자 2026. 6. 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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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과학기술 스코어보드 공개 
과학기술 스코어보드. KISTI 제공

서울대(1만6682편)·연세대(1만3040편)·고려대(9764편)가 2020~2023년 국내 대학 논문 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국내 275개 대학·연구기관의 연구성과를 분석한 '과학기술 스코어보드' 결과다. 

KISTI는 네덜란드 라이덴대 과학기술학연구소(CWTS)와 공동으로 개방형 학술 메타데이터 플랫폼 오픈알렉스(OpenAlex) 분석 결과를 담은 과학기술 스코어보드를 18일 공개했다. 

스코어보드는 2020~2023년 기간 논문 100편 이상을 발표한 국내 275개 대학·연구기관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웹오브사이언스(Web of Science)·스코퍼스(Scopus) 같은 상용 데이터베이스 대신 공개 데이터를 활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과학기술 스코어보드 활용 예시. KISTI 제공

사용자는 논문 영향력, 국제협력, 기업협력, 오픈 액세스(Open Access) 등 다양한 지표를 조합해 기관별 연구역량과 강점을 분석할 수 있다. 각 기관은 분석 결과를 글로벌 수준의 연구 경쟁력 진단과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안세정 과학계량연구팀장은 "오픈알렉스 기반 KISTI-CWTS 과학기술 스코어보드는 공개 데이터를 활용해 지표 산출 과정의 투명성과 재현성이 높다"며 "국제협력·산학협력 등 다양한 연구성과 지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과학기술 경쟁력 진단과 근거 기반 정책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식 KISTI 원장은 "기존 글로벌 연구역량 분석은 대규모 대학 중심으로 이뤄져 다수 기관이 국제적 관점에서 자신의 연구역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스코어보드는 기존 CWTS 라이덴 랭킹의 분석 대상을 다양한 규모의 대학·연구기관으로 확장해 더 많은 기관이 세계 수준에서 연구 경쟁력 강화 전략을 수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STI는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재현·지속 가능한 글로벌 R&D 모니터링·분석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연구기관의 연구 경쟁력 향상과 과학기술 정책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고자료>

오픈알렉스 기반 한국 기관 과학기술 스코어보드 globalrnd.kisti.re.kr/scoreboard/2025/open-alex/institutes/domestic
데이터시트 zenodo.org/records/20396323

[조가현 기자 ga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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