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가온전선, 美 AI·전력망 수혜 기대에 14%대 급등

조승열 기자 2026. 6. 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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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가온전선]

가온전선이 미국 전력 인프라 사업 확대 기대감과 무상증자 결정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7분 기준 가온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4만6000원(13.49%) 오른 3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은 미국 전력망 시장 공략 확대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온전선은 이날 미국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구축 사업에 수백억원 규모의 송전용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송배전망과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구축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가온전선은 태양광 발전단지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용 전력망 케이블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법인 LSCUS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버스덕트(Busduct) 공급 계약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덕트는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배전 설비로 AI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미국 사업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미국 매출이 지난해 약 1000억원 대비 두 배 수준인 2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상증자 결정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0.8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와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해 무상증자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은 일반 산업용 제품보다 부가가치가 높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가 증가하면 인프라 기업들에 대한 가치도 올라간다"며 "가온전선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태양광 발전단지와 케이블까지 공급하고 있어 수혜를 더욱 크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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