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3조 넘게 써서 다시 데려온 '제미나이' 핵심축, 오픈AI로 떠난다
(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구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개발을 이끌어온 핵심 인물인 노엄 샤지어가 회사를 떠나 오픈AI에 합류한다.
17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구글 등 외신에 따르면 샤지어는 이날 X를 통해 구글을 떠나 오픈AI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픈AI에서 맡게 될 구체적인 직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샤지어는 구글에서 제미나이 공동 리더이자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맡아 AI 모델 개발을 총괄해 왔다.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24년 8월부터 해당 직책을 수행했다.

그는 2000년 구글에 합류해 20여 년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활동했으며, 2021년 퇴사 후 생성형 AI 스타트업 캐릭터AI(Character.AI)를 공동 창업해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이후 구글은 지난해 캐릭터AI와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동시에 샤지어를 다시 영입했고, 그는 제미나이 개발 조직의 공동 리더로 복귀했다. 당시 체결한 계약은 약 27억 달러(2024년 기준 약 3조5천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샤지어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기반 기술인 '트랜스포머' 논문의 공동 저자로도 잘 알려진 AI 연구자다. 그는 구글의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혼합전문가 아키텍처 연구를 주도해 온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구글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로이터에 "노엄이 수년간 구글에 기여한 의미 있는 공헌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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