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훈련 데이터 뒤에 '시급 4000원' 인도 트레이너 군단있다

홍성일 기자 2026. 6. 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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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로봇을 훈련시키는 방대한 데이터가 수천명의 인도 트레이너들에 의해서 생성되고 있다. 트레이너들은 가사 노동, 공장에서 진행되는 반복 노동까지 다양한 형태의 동작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19일 오브젝트웨이(Objectways) 등 업계에 따르면 수천 명의 인도 노동자들이 시급 250루피(약 4000원)을 받으며 AI 로봇 훈련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방 학습은 인간의 시연데이터를 AI가 그대로 따라하도록 하는 훈련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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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탑재 글래스 착용해 데이터 수집
(사진=오브젝트웨이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로봇을 훈련시키는 방대한 데이터가 수천명의 인도 트레이너들에 의해서 생성되고 있다. 트레이너들은 가사 노동, 공장에서 진행되는 반복 노동까지 다양한 형태의 동작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대체할 로봇을 훈련시키고 있다며 위험성을 인지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9일 오브젝트웨이(Objectways) 등 업계에 따르면 수천 명의 인도 노동자들이 시급 250루피(약 4000원)을 받으며 AI 로봇 훈련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스마트폰, 카메라 탑재 스마트 안경 등을 이용해 1인칭 시점 비디오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으며, 영상은 데이터 수집 기업 등을 통해 수집돼 전세계 빅테크 기업들에 제공되고 있다.

영상 속에는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들의 손과 몸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이 수행하는 임무는 옷개기, 커피내리기, 요리하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행동들로 구성된다. 이렇게 1인칭 시점에서 수집되는 영상, 오디오, 모션 등을 포괄해 '에고센트릭 데이터(egocentric data)'라고 한다. 반대개념으로는 제3자 시점 데이터인 '엑소센트릭 데이터(Exocentric data)'가 있다.

AI 로보틱스 기업들은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모방 학습(Imitation Learning) 등에 활용하고 있다. 모방 학습은 인간의 시연데이터를 AI가 그대로 따라하도록 하는 훈련 방법이다.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학습하는 강화 학습(Reinforcement learning)과는 다르게 명확히 정답이 존재하기 때문에 설계가 복잡한 내용을 훈련시킬때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는 앞으로 데이터 수집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도 노동자들이 자신의 일자리를 대체할 로봇을 개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특히 AI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문제가 화이트칼라 전문직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다른 형태의 노동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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