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논란 후, 공식 해명...문제의 후두부 공격 "정당한 타격" 설명한 허브 딘 심판, 'UFC 징계 요구' 페레이라 주장에 '정면 반박'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알렉스 페레이라가 허브 딘 심판의 징계를 촉구한 가운데, 딘 심판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딘 심판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후두부 가격 방관'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앞서 딘 심판은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15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잔디밭)에서 펼쳐진 UFC 프리덤 250 알렉스 페레이라와 시릴 간의 헤비급 잠정 타이틀 매치에서 벌어졌다.
해당 경기에서 간은 2라운드 만에 TKO 승리를 거두며 잠정 챔피언에 올랐나, 개운치 못한 뒷맛을 남겼다.

당시 그는 2라운드 37초 소나기 같은 오른손 잽으로 페레이라를 다운시켰고, 이후 쓰러진 페레이라를 향해 무차별 파운딩을 쏟아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간이 페레이라의 후두부를 수차례 가격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으며, 여기에 더해 엘보우로도 뒤통수를 찍어내리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누적된 타격의 여파였을까. 페레이라는 결국 기세를 뒤집지 못하고 허무하게 TKO 패배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그의 '3체급 챔피언 정복'의 꿈도 무산되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페레이라는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는 SNS를 통해 반칙으로 의심되는 타격에도 전혀 개입하지 않은 딘 심판을 강하게 비판했다. 심지어 UFC가 딘 심판을 본보기로 삼아 강력하게 징계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했다.
실제 후두부 타격은 치명적인 뇌 손상과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행위다. 2015년 10월 프로 복싱 경기에 나섰던 프리차드 콜론의 사례가 대표적으로, 콜론은 상대 테렐 윌리엄스에게 반복적인 후두부 공격을 당한 뒤 쓰러져, 현재까지도 심각한 뇌 장애를 앓고 있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UFC 역시 후두부 타격을 엄격한 반칙으로 규정하고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페레이라가 딘 심판을 향해 강력하게 항의하며 징계를 촉구하자, 팬들 역시 이에 가세하며 심판 자질을 의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딘 심판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영상을 통해 "백악관 대회는 정말 훌륭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정도였다"며 "온라인에 올라온 몇몇 댓글들을 보니 팬들에게 규정과 내가 왜 그런 판정을 내렸는지 설명해야 할 것 같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두 선수의 명승부에 존경을 표한 뒤, UFC의 후두부 타격 규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규정은 후두부 타격에 관한 것인데, 복싱과는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수 있다. 우리가 이 규정을 적용할 때 초점을 맞추는 부분은 바로 목덜미"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사실 규정의 이름도 그렇게 불리는 것이 맞다. 목덜미, 즉 후두골 접합부는 척추를 덮고 있으며, 바로 이 중앙선을 기준으로 양옆 1인치(약 2.54cm)까지의 범위를 의미한다. 룰 미팅에서도 선수들에게 이 내용을 똑같이 설명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손으로 상대의 목덜미 중앙을 가리키며 "이 부위는 반칙이다. 때리면 안 된다. (머리의 뒷면과 측면을 치며) 이 부위는 정당한 타격이다. (반대쪽 머리 측후면을 치며) 여기도 정당한 타격"이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귀 위쪽과 뒤쪽 부위가 '정당한 타격'임을 재차 강조하며, "내 설명이 팬들에게 유용했기를 바라고, 상황이 명확하게 정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허브 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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