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분 결승골’ 가나, 파나마에 극장승…잉글랜드 이어 L조 2위로

2026 북중미월드컵 L조에서 가나(FIFA 랭킹 73위)가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앞세워 대회 첫 승을 거뒀습니다.
가나는 오늘(1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FIFA 랭킹 34위)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L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5분에 터진 칼렙 이렌키의 골로 1 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가나는 앞서 크로아티아를 4 대 2로 이긴 잉글랜드와 함께 1차전에서 승점 3점을 챙겼지만, 득실 차로 조 2위에 올랐습니다.
정규 시간 90분 내내 ‘중남미 다크호스’ 파나마에 밀리던 가나는 후반 추가시간 역습 한 방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추가 시간을 앞두고 교체 투입된 솔로몬 토마스아산테가 상대 수비수의 태클을 뚫고 파나마의 왼쪽 측면을 허문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넘긴 땅볼 크로스를 넘겼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렌키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파나마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일격을 맞은 파나마는 경기 종료 직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키퍼 오를란도 모스케라까지 공격에 가담시키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마지막 헤더 공격이 가나 골키퍼 정면을 향하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대회 직전 경질된 오토 아도 감독 대신 가나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후반 교체 카드 활용을 통해 흐름을 바꾸는 등 지도력을 발휘했습니다.
가나는 핵심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가 강간 등 혐의로 재판을 앞둔 탓에 캐나다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하며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지만, 짜릿한 1차전 승리로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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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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