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농구팬이었던 한상진 父, 며느리 박정은에게 남긴 마지막 말
최승우 2026. 6. 18. 13:10
배우 한상진이 세상을 떠난 부친이 마지막 순간 아내인 농구 감독 박정은에게 건넨 인사를 공개했다.
한상진과 박정은 부부는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게스트로 동반 출연했다.
이날 한상진은 생전 농구를 좋아했던 부친에 대한 기억을 꺼냈다. 그는 “아버지가 아프신 뒤에는 농구장에 오지 못하셨다”며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 계셨는데 병원에서도 힘들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전까지 의식이 없으셨는데 아내가 가서 손을 잡아드리니까 눈을 뜨셨다”며 “그러면서 ‘정은아, 고맙다. 파이팅’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한상진은 “아내가 ‘아버님, 상진씨 제가 잘 지킬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했는데, 그 이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아내가 우승했을 때도 아버님 생각이 많이 났다고 하더라. 그때 해주셨던 파이팅이 떠올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연애담과 결혼 생활도 공개됐다. 여자농구의 전설이자 프로농구 최초 여성 감독인 박정은은 부산 연고 팀 감독을 맡은 뒤 6년째 부산에서 생활 중이다. 한상진 역시 부산에서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한상진은 연극배우 시절 공연장을 찾은 박정은에게 먼저 호감을 느껴 적극적으로 다가갔다고 밝혔다. 그는 박정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동료 선수들까지 집으로 초대해 직접 식사를 대접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고 말했다.
박정은은 남편의 소비 습관에 대해 “20만원 이상을 한 번에 쓰면 조금 거슬린다”고 농담했고, 한상진은 “평소 소비 내역을 아내에게 보고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또 하루에 아내에게 문자 메시지를 80개가량 보낸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얼음창고 노동자에서 억대 몸값으로, 박지현의 8년이 증명한 것
- “정말 많이 사랑했구나”…남편 먼저 떠나보낸 김영옥·나문희·김혜자의 고백
- 난자 채취만 24번…한영·박군 부부가 ‘시험관 중단’으로 증명한 진짜 행복
- 8번의 낙방 견디고, 컷트 9000원…‘쥬얼리’ 이지현이 가위 든 이유
- 회당 4000만원 벌던 한혜진, 현금다발을 냉장고에 숨겼던 속사정
- “지성이가 해설하고 민재는 수비하고”…‘월클’ 제자들 지켜본 스승의 함박웃음
- ‘시부야 월세만 매달 3억’…1300억 건물주 장근석의 자산 관리법
- “‘캥거루’가 아니라 ‘전업자녀’입니다”…월급 대신 용돈 50만원
- 가지고만 있었을 뿐인데…신봉선·황보라·미미, 뜻밖의 ‘금테크’ 성공담
- 배우 손승원 법정구속…“건강했던 체육교사, 화이자 맞고 사망” [금주의 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