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구내염, 피로 탓만 하다간 큰일…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

권태원 기자 2026. 6. 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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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현희 약사
면역력 저하 및 구강 점막 약화로 구내염 호발
2주 이상 지속·궤양 크기 커질 시 감별 진단 필요
반복되는 구내염은 전신의 건강 상태와 면역 체계의 이상을 반영하는 지표일 수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체력 소모가 커지고 피로가 누적되기 쉽다. 이로 인해 입안 점막이 약해지면 입안이 헐고 통증이 생기는 구내염으로 불편을 겪는 이들이 많아질 수 있다. 어쩌다 한번 생기는 구내염은 단순한 피로 누적일 수 있지만, 반복되는 구내염은 전신의 건강 상태와 면역 체계의 이상을 반영하는 지표일 수 있다. 배현희 약사(초월가까운약국)는 "구내염이 반복된다는 것은 몸의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초기 관리와 영양 보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배 약사와 함께 구내염의 원인부터 올바른 대처법까지 상세히 알아봤다.

기온변화가 클 때 구내염이 자주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 몸이 급격한 기온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체내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습니다. 여기에 야외 활동 증가로 인한 체력 소모, 수면 부족 등 환경적 요인이 겹치면서 구강 점막이 평소보다 약해지기 쉽습니다. 구내염은 단일 원인보다는 피로와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비타민 B군 부족, 구강 내 물리적 자극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특히 기온 변화가 큰 시기에는 전반적인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작은 자극에도 염증이 쉽게 발생하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구내염 환자들은 주로 어떤 증상을 호소하나요?
대부분 입안이 따갑고 음식물을 섭취할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는 환자가 많습니다. 혀나 입술 안쪽 점막에 둥글거나 타원형의 하얀 궤양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통증 때문에 대화나 식사 등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느껴 약국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내염이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구강 점막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하고 점막의 회복을 돕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꼼꼼한 양치질과 가글로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숙면 등 기본적인 컨디션 관리도 필수적입니다. 약국에서는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구내염 연고나 국소 치료제 사용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빠른 점막 회복을 돕는 방법도 함께 안내하고 있습니다.

구내염이 체내 면역력이나 영양 상태와도 관련이 있나요?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구내염은 단순한 구강 질환이라기보다는 전신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내 비타민 B군, 철분, 아연 등의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면 점막의 재생과 회복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날씨가 급변하거나 활동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에는 피로 누적과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기 쉬워 이러한 점막 약화가 구내염의 잦은 재발로 이어지곤 합니다.

구내염 때문에 영양제 상담을 받는 환자들도 많은가요? 
실제로 구내염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환자들은 영양제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별로 증상을 확인해서 피로감이 심하고 구내염이 잦다면 비타민 B군을, 점막 회복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면 아연 보충을 권장합니다. 전반적인 면역 관리가 필요할 때는 종합 영양 관리를 제안하기도 합니다. 영양제가 직접적인 치료 약물은 아니지만, 점막 건강을 돕고 재발 빈도를 낮추는 보조적인 관리법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구내염이 유독 잦고 오래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증상이 2주 이상 낫지 않거나 궤양의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경우, 혹은 통증의 빈도와 강도가 극심하다면 단순한 피로나 구내염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다른 질환의 증상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단순히 약국 방문에 그치지 않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감별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구내염으로 고민하는 분들께 약사로서 조언해주실 말씀이 있나요?
구내염을 가벼운 증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구내염이 반복된다는 것은 몸이 보내는 일종의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기온 변화로 체력 소모가 큰 시기일수록 질환을 방치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 균형 잡힌 영양 섭취, 규칙적인 생활 습관 관리를 병행해야 합니다. 증상이 잦다면 초기부터 전문가와 상담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시길 권장합니다.

* 본 내용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구체적인 증상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십시오.

권태원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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