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30선 등락 중인 코스피…SK하이닉스·SK스퀘어 동반 신고가

권우석 기자 2026. 6. 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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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1조 순매수·외인 1조 순매도
코스닥 2%대 하락

18일 장중 8976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채 8930선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에도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반도체주 강세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9000선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뉴스1

이날 오전 11시 3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80포인트(0.70%) 오른 8926.0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8976.55까지 올라 9000선까지 23.45포인트를 남겨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16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00억원, 14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 가운데 금융투자는 2730억원 순매도했지만 연기금은 18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 안팎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장중 264만2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SK스퀘어도 장중 169만9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반도체주 강세에는 간밤 공개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발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쿡 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안타깝게도 제품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그동안 공급망 내 비용 증가분을 최대한 흡수하며 고객을 보호하려 노력해왔지만 지금의 상황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와 스토리지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고 공급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등의 언급이 나왔는데 시장 참여자들은 관련 발언을 공급 부족 장기화 기대로 해석했다”고 전했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관련 종목 강세를 이끌고 있다. 전자기기와 서버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증가 전망이 부각되면서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11.02% 오른 22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MLCC 장비업체인 한울반도체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68포인트(2.78%) 내린 1003.2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200억원, 기관이 1000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 홀로 3300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원익IPS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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