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홍명보 감독 “멕시코전, 특별한 걱정거리 없어”

이세용 기자 2026. 6. 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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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멕시코전을 하루 앞둔 1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멕시코전에 특별한 걱정거리 없습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을 앞두고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밝혔다. 

홍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홍 감독은 "멕시코전은 이번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상대가 강팀인 데다 개최국이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선수들이 이를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차전에서 상대했던 체코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팀"이라며 "멕시코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고 미드필더들의 움직임도 창의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준비 기간이 1주일 정도 있었고, 그동안 멕시코의 특징을 선수들과 충분히 공유했다"며 "베스트11 구상도 마쳤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특별한 걱정거리는 없다."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체코와의 1차전에서 멕시코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사실상 홈경기와 같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이번에는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하는 만큼 경기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 감독은 "1차전 때 멕시코 팬들이 열렬히 응원해줘 감사했다"며 "내일은 전혀 다른 분위기가 예상되지만 우리 선수들도 상대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경기를 치른 경험이 많기 때문에, 경기 흐름과 주도권을 언제 가져오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에는 한국 대표팀 훈련장 상공에 불법 드론이 등장해 훈련 장면을 촬영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현장에 있던 국제축구연맹(FIFA) 안전 요원이 즉시 멕시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곧바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표팀도 FIFA 측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며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홍 감독은 "훈련 도중 드론이 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다행히 전술 훈련 전이라 큰 영향은 없었다"면서도 "경기 준비에 가장 중요한 시기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은 19일 오전 10시 킥오프한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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