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경기 종료 6분 전 '극장골'... 파나마에 1-0 승리
잉글랜드에 이어 조 2위 올라.. 32강 가능성 ↑

아프리카 강호 가나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장골로 파나마를 꺾고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가나는 1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L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파나마를 1-0 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같은 날 크로아티아를 4-2로 꺾은 잉글랜드와 함께 나란히 승점 3점을 쌓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에 자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3위의 가나에게 34위 파나마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게다가 핵심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가 강간 등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캐나다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하면서 팀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실제 경기 내용에서도 가나는 고전했다. 볼 점유율에서 38%-62%로 크게 밀렸고, 슈팅 수(7-11)와 유효슈팅 수(2-4)에서도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끈질긴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파나마의 공세를 버텨냈고, 정규시간 90분 동안 0-0의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교체 투입된 솔로몬 토마스아산테가 파나마 수비를 파고든 뒤 문전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칼렙 이렌키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허용한 파나마는 남은 시간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막판 양 팀의 몸싸움이 거칠어지며 선수들 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가나는 24일 잉글랜드와 L조 2차전을 치른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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