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24시] 김병삼 당선인, 시정 현안 챙기기 돌입…영천역 개발·경마공원 점검

영남본부=최관호 기자 2026. 6. 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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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뎅기열 유입 잇따라…영천시, 해외여행객 주의보
영천시, 민원담당 공무원 ‘찾아가는 심리상담센터’ 운영

(시사저널=영남본부=최관호 기자)

지난 15일 김병삼 영천시장 당선인이 정책기획실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김병삼 당선인 제공

김병삼 영천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시정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당선 직후 첫 주요업무보고를 통해 핵심 현안과 공약 이행 계획을 점검하며 시정 운영 방향 설정에 나섰다. 18일 영천시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15일부터 17일까지 시청 각 실·국·소와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현안 사업과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첫날인 15일에는 정책기획실과 보건소 소관 부서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정책기획실은 공약 추진체계 구축 방안과 재정 운영 방향 등을 보고하고 정부 공모사업 대응 계획을 제시했다.

영천역 일원 개발사업과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관련 부서는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 연계 개발 방안을 설명했다. 보건 분야에서는 건강증진 사업과 감염병 대응체계, 만성질환 예방관리, 방문건강관리 사업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16일 행정지원국 업무보고에서는 조직·인사 운영과 인구정책, 지방세 관리, 민원서비스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17일 건설도시국은 도시개발과 교통, 기반시설 확충 등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했으며 영천시는 이날을 끝으로 업무보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 당선인은 업무보고 기간 동안 부서별 현안을 직접 점검하며 시민 체감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정책 실행 방안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활력 회복, 정주 여건 개선 등 핵심 과제의 실행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

김병삼 당선인은 "업무보고는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출발점"이라며 "시정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실행력을 높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지카·뎅기열 유입 잇따라…영천시, 해외여행객 주의보

경북 영천시보건소는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천시보건소에 따르면 뎅기열과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의 국내 유입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여행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문 ⓒ영천시 제공

뎅기열은 5~7일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과 근육통, 발진,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쿤구니야열은 1~12일의 잠복기 이후 급성 발열과 관절통을 유발하며,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3~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발진, 근육통, 결막염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현재 국내에 시판된 백신이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진단받는 것도 중요하다.

영천시보건소는 해외여행 전 '해외감염병 NOW' 누리집을 통해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모기기피제 등 예방용품을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여행 중에는 긴소매 옷을 착용하고 3~4시간 간격으로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귀국 시 발열이나 모기 물림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으로 건강 상태를 신고하고 검역 단계에서 뎅기열 신속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선희 영천시보건소장은 "해외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귀국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검역 신고와 함께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영천시, 민원담당 공무원 '찾아가는 심리상담센터' 운영

민원 현장의 폭언·폭행이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경북 영천시는 17일 시청 별관에서 민원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17일 영천시가 시청 별관에서 민원담당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찾아가는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이번 사업은 5월 영천시와 영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상담센터는 11월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민원담당 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심리상태 검사를 받았다. 영천시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맞춤 상담을 진행했다. 영천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직원에게는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심층 상담과 외부 전문기관 연계 등 사후관리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민원 현장에서는 폭언과 폭행, 반복 민원 등 이른바 특이민원으로 인한 공무원들의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책을 확대하고 있다.

영천시는 정기 심리상담을 통해 직원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민원 대응 역량을 높여 안정적인 행정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민원업무 과정에서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직원들의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민원담당 직원 보호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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