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식은 더 오르면 거품”...찬양 일색 마이크론, 나홀로 ‘매도’ 의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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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월가가 잇달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낙관론을 쏟아내고 있다.
씨티그룹은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기존 840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결국 마이크론은 월가가 가장 선호하는 AI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지만, 주가가 이미 역사적 고점권에 진입한 만큼 향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얼마나 웃돌 수 있을지가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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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대다수 마이크론 목표가↑
94% 매수 의견 속 ‘매도’ 1곳
“지금 주가, 미래성장성 다 반영”
![마이크론 로고 [로이터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8/mk/20260618095108067frpx.jpg)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은 전 거래일보다 2.20% 오른 1043.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200%를 웃돌며 3배 이상 뛰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월가의 시각은 어느 때보다 강세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목표주가를 1000달러에서 1500달러로 끌어올렸다. AI 서비스 확산으로 메모리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향후 수년간 D램 수요 증가율이 공급 증가율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오는 24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의 이번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도이체방크는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인 335억달러보다 높은 351억달러를 매출액으로 예상했다.
멜리사 웨더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경영진이 최근 실적 가이던스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고 메모리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마이크론은 역사적으로도 시장 예상 매출을 반복적으로 웃도는 실적을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씨티그룹은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기존 840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씨티그룹은 올해 D램 평균판매가격이 최대 200%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LSEG 집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을 분석하는 47개 증권사 가운데 44곳이 ‘매수(Buy)’ 이상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보유(Hold)’는 2곳이다. 사실상 월가의 94%가 마이크론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시장의 기대가 지나치게 앞서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LSEG 기준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중앙값은 876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낮다. 씨티그룹과 도이체방크처럼 공격적으로 목표가를 높인 기관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주가 급등 속도를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LSEG에 따르면, 최근에는 유일한 ‘매도(Sell)’ 의견을 내놓은 곳도 1곳이 나왔다.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현재 주가가 미래 성장 기대를 상당 부분 선반영했으며 향후 메모리 공급 확대나 AI 투자 둔화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조정 폭이 커질 수 있다는 논리다.
결국 마이크론은 월가가 가장 선호하는 AI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지만, 주가가 이미 역사적 고점권에 진입한 만큼 향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얼마나 웃돌 수 있을지가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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