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하나로 진단·치료예약·결제까지…삼성 신기술 파리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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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병원에서 순산에 대비한 약 처방과 함께 하루에 세 번 가벼운 운동을 할 것을 권고받았다고 가정해보자. 임산부는 웨어러블 기기에 연동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심박수, 심박 변이도, 호흡률, 피부 온도, 산소 포화도 등을 자동으로 측정 받는다.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초기 단계부터 지원하고 발전시키면, 무서운 잠재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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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디지털 케어 솔루션’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삼성전자와 디지털 헬스 플랫폼 젤스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기술혁신 박람회인 ‘비바테크(VivaTech) 2026’에서 선보인 기술이다.
젤스는 병원과 환자를 연결하는 의료 정보기술(IT)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또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병원 밖에서도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의료진도 병원 밖에서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젤스를 인수해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 프랑스인 관람객 니샤 씨는 “병을 아픈 뒤 치료하지 말고, 건강할때부터 기술을 활용해 관리하자는 취지에 공감했다”며 “미래 헬스케어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그려졌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을 통해 창업한 비컨(Becon)의 AI 기반 피부·두피 분석 솔루션도 화제였다. 이 기기를 사용하면 피부타입, 기미 잡티, 홍조, 여드름, 수분 정도, 멜라닌, 피지, 모공 밀도, 모공 사이즈, 각질, 주름, 다크써클, 피부온도 등 피부 14개 항목, 두피 12개 항목을 정밀분석할 수 있다.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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