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두둔 나선 홍준표 "당대표 흔드는 '빈대정치'" 질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당내 인사들을 향해 "빈대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장 대표를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장동혁 대표는 1.5선에 불과한데도 궤멸된 당대표에 도전해 성공했고, 15대 1이라는 (예상) 악조건과 내부 분탕질 속에서도 12대 4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선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나는 장동혁 대표를 같은 당에 있으면서도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차 한 잔 나눈 적도 없다"며 "지난 대선 경선 때도 그는 김문수 진영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전제하며 장 대표에 대한 지원사격을 시작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소위 중진이라는 자들은 자기 못난 탓은 하지 않고 1.5선 당대표가 못마땅한 것이고, 초·재선이라는 자들은 자기와 동격이거나 자신보다 못났다고 보기 때문에 그 밑에 있기가 억울해서 장동혁을 흔드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비상계엄 당시 그들은 어디에 있었나"라며 "선거부실에 총공세를 해야 할 시점에 자중지란을 일으키고 분탕질을 일삼는 정치 행태를 어떻게 '대안과 미래'라고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 당이 희망 없는 붕당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 시장은 장 대표를 비판하는 당내 인사들을 향해 "빈대정치를 하고 있다"며 "어두워지면 슬금슬금 기어 나오고 밝아지면 잽싸게 숨어버리는 빈대 같은 정치를 하는 사람들을 정치 30여 년 동안 수없이 봐왔다"고 직격했습니다.
한편, 어제(17일) 오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70여명의 소속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 등을 놓고 난상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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