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멀티골' 잉글랜드, '모드리치 실책' 크로아티아에 4-2 승리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해리 케인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운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난타전 끝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L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4-2로 이겼다.
L조의 강력한 1위 경쟁 팀 크로아티아를 기분 좋게 꺾은 잉글랜드는 24일 가나, 28일 파나마와의 조별리그 일정을 이어간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잉글랜드가 앞서가면, 크로아티아가 바로 추격하는 흐름이 계속됐다.
케인이 전반 12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리드를 잡았다. 케인의 첫 슈팅은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VAR 판독 결과 케인의 슈팅 전 골키퍼가 먼저 움직인 것이 확인돼 '어게인'이 판정됐고, 케인은 두 번째 시도에선 놓치지 않고 성공시켰다.
크로아티아는 곧바로 추격을 시작, 전반 36분 마틴 바투리나의 호쾌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42분 케인의 내려찍는 강력한 헤더로 다시 달아났으나 크로아티아가 전반 추가시간 5분 페타르 무사의 동점골로 재차 따라갔다.
케인은 이날 월드컵 통산 9·10호 골을 몰아쳐, 3개 대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역대 최다 득점인 16골(미로슬라브 클로제·리오넬 메시) 기록과는 6골 차다.
팽팽하던 승부 균형은 후반전에 기울어졌다. 잉글랜드가 빠른 공수 전환으로 크로아티아의 간격을 벌리자 틈이 생겼다.
잉글랜드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주드 벨링엄이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넘어지면서 슈팅해 3-2를 만들었고, 후반 40분엔 마커스 래시포드의 쐐기골까지 터져 4-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크로아티아는 41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광대뼈 골절 부상을 이겨내고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선제 실점 빌미가 된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아쉬운 활약으로 고개를 숙였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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