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붙잡고 버틴 성조기 여성‥경찰, 수사 착수

문다영 2026. 6. 1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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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개표소 문을 붙잡고 체육회 직원들의 진입을 막은 여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미성년자 핸드볼 선수들을 아무런 권한 없이 검문 검색하거나, 취재기자를 폭행한 시위대들도 모두 수사 대상입니다.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핸드볼경기장에는 누구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진입 방식을 두고 모두가 합의했지만 성조기를 치마처럼 두른 한 여성이 출입문을 막아섰기 때문입니다.

[시위대 (음성변조)] "젊은 여성 문 열어주지 마세요. 파이팅!"

두 시간 뒤 체육단체가 철수하자 이 여성도 자리를 떴습니다.

남성 두 명의 부축을 받았고 '계엄은 정당했다'라고 적힌 손팻말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시위대 (음성변조)] "왜 얼굴을 가려? 너네가 잘했으면 얼굴을 까야지."

현장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여성에 대한 경찰 제지는 없었습니다.

기동대 4백여 명이 배치됐지만 시위대 반발을 관망하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도착한 뒤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수사는 더딥니다.

업무방해 여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는 했지만 아직 신원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는 사이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영웅처럼 떠받들고 있고, 무료 변론을 자처한 이도 나왔습니다.

여자 핸드볼 유소년팀 선수들을 가로막고 소지품 검사를 하거나 방송기자를 폭행한 시위대는 각각 수십 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신원이 특정된 건 사건당 한 명씩 두 명이 전부입니다.

열흘 넘도록 훈련 장비와 물품을 쓰지 못해 사실상 마비된 체육단체는 공권력의 적극 대응을 강력 촉구하고 있습니다.

[유승민/대한체육회장 (지난 15일)] "원활하게 업무가 돌아갈 수 있도록 공권력 지원을 부탁…"

경찰은 "엄정 사법 처리"라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지만, 현장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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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영 기자(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31015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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