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IG D&A, 함정 전투체계 AI 'L-NODE' 연내 공개 전망

김현정 기자 2026. 6. 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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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체인 LIG D&A가 함정 전투체계용 AI 플랫폼의 연내 시제품 공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사진=뉴시스

방산기업인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개발해온 함정 전투 체계용 인공지능(AI) 플랫폼 'L-NODE'의 시제품이 연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실제 함정 탑재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표적 식별과 위협 분석, 교전 의사결정 등을 지원하며 지휘관의 판단을 돕는 'AI 참모' 역할을 수행하도록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머니투데이방송 취재에 따르면 LIG D&A는 함정 전투체계용 AI 플랫폼의 연내 시제품 공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플랫폼은 회사의 함정 전투 체계에 적용돼 직접 표적 식별, 위협 분석, 교전 의사결정 등을 지원하는 형태로 개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함정에 레이더와 감시 장비 등 여러 센서와 전투체계가 관련 정보를 AI가 종합해 최우선 표적을 식별하고, 대응 수단을 지휘관에게 직접 제시하는 방식이다. 사실상 AI가 지휘관의 참모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LIG D&A는 지난달 29일 AI 플랫폼 전문기업 디토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산 AI 플랫폼 'L-NODE'를 개발 중에 있다. 디토닉의 온톨로지 기반 전술 지식체계와 시공간 데이터 분석 엔진 '지오하이커',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MAS) 등 핵심 AI 기술을 'L-NODE'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부터 AI 기반 함정 전투체계 공동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추후 사람과 AI가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구현도 목표로 두고 있다.

LIG D&A는 AI 기술을 국방 분야에 도입하며 차세대 군 전력의 실전 능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협업해 '다기종 무인체계 통합 지휘통제 프로토타입'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무인수상정(USV) 지능형 작전통제 실증 시연회'를 개최했다.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MUM-T) 기술력을 선보인 것이다.

LIG D&A 측은 "논의 중인 단계로 일정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현정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