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또 대이변' 포르투갈, 콩고민주공화국과 1-1 무승부... 호날두 '침묵'


로베르토 마르티네스(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겼다. 콩고민주공화국은 무려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이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혀온 포르투갈 입장에선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포르투갈의 남은 상대는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다.
전날 '라이벌' 리오넬 메시의 알제리전 해트트릭 소식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모았던 호날두는 3개의 슈팅이 모두 골문을 외면하며 고개를 숙였다. 골문 안쪽으로 향한 슈팅은 단 1개도 없었다.
반대로 콩고민주공화국은 월드컵 사상 첫 득점에 이어 첫 승점 획득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자이르로 참가했던 지난 1974년 서독 대회 당시엔 무득점 3전 전패에 그친 바 있다.

그러나 선제 득점 이후 포르투갈은 좀처럼 점수 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오히려 콩고민주공화국의 반격에 거듭 흔들렸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요안 위사(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세드릭 바캄부(레알 베티스), 에도 카옘베(왓퍼드)의 슈팅이 잇따라 포르투갈 골문을 향했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 콩고민주공화국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아르투르 마수아쿠(랑스)의 크로스를 위사가 헤더로 연결해 포르투갈 골문을 열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역사적인 월드컵 첫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전반 슈팅 수에서도 2-6으로 열세에 몰린 포르투갈은 후반 23분에야 첫 슈팅이 나오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호날두의 이날 첫 슈팅은 그러나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에도 포르투갈은 좀처럼 상대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그나마 경기 막판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마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승점 1점씩 나눠 가졌지만, 양 팀의 의미는 크게 달랐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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