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금리 급등…연준 매파 전환에 2년물 13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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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가 1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 전환을 반영하며 상승했다. 특히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급등하며 시장의 금리인상 우려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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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도표 중간값 3.8%로 상향…위원 다수 추가 인상 전망
2년물 국채금리 13bp 급등…시장 "연준 물가 우려 커져"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국채금리가 1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 전환을 반영하며 상승했다. 특히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급등하며 시장의 금리인상 우려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2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3bp 오른 4.176%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장기 차입 비용 기준이 되는 10년물 국채금리도 4bp 상승한 4.467%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30년물 국채금리는 1bp 하락한 4.918%로 소폭 떨잊고 있다.
채권시장은 특히 연준이 공개한 경제전망요약(SEP)에 주목했다.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반영한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은 3.8%로 제시됐다. 이는 지난 3월 전망치인 3.4%보다 0.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연준 내부에서 최소 한 차례 이상의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음을 보여준다.
실제 점도표에 따르면 19명의 정책결정자 가운데 9명은 올해 최소 한 차례의 금리인상을 예상했고, 이 중 6명은 두 차례 이상 인상을 전망했다. 반면 9명은 금리 동결 또는 인하를 예상해 위원들 간 견해 차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만 워시 의장은 이번 점도표 제출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공개된 금리 전망은 나머지 18명의 위원 의견만 반영됐다.


HB웰스의 지나 마틴 애덤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금리는 동결됐지만 점도표와 투표 결과, 성명 문구 변화가 금융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며 “최근 중동 평화 합의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연준은 물가 여건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중동 긴장 완화와 유가 하락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물가 안정에 무게를 두면서 시장은 연내 금리인하 기대를 크게 후퇴시키고 있다. 특히 워시 의장 체제 출범 이후 연준이 정책 기조를 보다 매파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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