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유격수' 전민재 연이틀 역전포 쾅! 박세웅 2승 수확, 롯데 27일 만에 위닝시리즈 확정 [인천 게임노트]

박승환 기자 2026. 6. 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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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민재 ⓒ곽혜미 기자
▲ 박세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달 19~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무려 27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안경에이스' 박세웅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2승째를 수확, 전민재가 연이틀 역전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롯데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8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 SSG 라인업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우익수)-전의산(1루수)-고명준(3루수)-조형우(포수)-최지훈(중견수), 선발 투수 김건우.

# 롯데 라인업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손호영(우익수)-손성빈(포수)-박승욱(3루수), 선발 투수 박세웅.

▲ 전의산 ⓒ곽혜미 기자
▲ 전민재 ⓒ곽혜미 기자

전날(16일) 합계 16점을 뽑아냈던 팀들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팽팽한 투수전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이날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은 SSG였다. SSG는 2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에 안타를 뽑아내며 물꼬를 튼 후 1사 3루에서 전의산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롯데는 번번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1회초에는 고승민과 한동희의 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2회초에도 롯데는 1, 2루 기회에서 침묵했고, 4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해결사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롯데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경기 중반 분위기를 바꿨다. 이번에도 전민재였다.

6회초 선두타자 나승엽이 SSG 선발 김건우를 상대로 좌익수 쪽에 안타를 쳐내며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전민재가 김건우의 4구째 144km 직구를 힘껏 잡아당겼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전날도 5회초 공격에서 역전 만루홈런을 친 데 이어 이틀연속 홈런. 그리고 올 시즌 두 번째 두 경기 연속 홈런.

▲ 박세웅 ⓒ곽혜미 기자
▲ 손성빈 현도훈 ⓒ곽혜미 기자

양 팀 선발 투수들이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고 내려가면서, 본격 허리 싸움이 벌어졌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 이후 김강현이 마운드에 올랐는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현도훈이 바통을 이어받았고, 김재환을 삼진 처리한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어 롯데는 8회 박정민을 투입했고,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승기를 드높였다. 그리고 9회에는 마무리 최준용이 등판해 실점 없이 뒷문을 걸어잠갔다. 이로써 박세웅은 38일 만에 승리를 맛봤고, 최준용은 커리어 두 번째 두 자릿수 세이브를 수확했다. 그리고 롯데도 약 한 달 여 만에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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