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빨라야 2030년 개통"⋯4월에 차량 제작 중단

김광연 2026. 6. 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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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대전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이 1년 이상 지연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토지 보상 지연과 시운전 기간 연장 등으로 당초 목표로 했던 내후년 말이 아닌 빨라야 2030년 상반기 개통이 가능할 전망인데, 대전시가 이미 지난 4월 말,  차량 제작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주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민선 8기에 착공한 트램 건설 사업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당선인(지난 12일)
"트램 건설 관련 업무보고를 받았는데 우리가 꼼꼼하게 점검해야 될 내용들도 많았고 시민에게 알려야 될 내용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당초 내후년 말 개통을 목표로 시작했는데 관계 부서는 1년 이상 지연이 불가피한 것으로 인수위에 보고했습니다.

먼저 서대전네거리 일대 토지 보상 절차가 지연돼 강제 수용 절차를 밟게 되면서 8개월에서 10개월 정도 지연이 예상된다는 게 이유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6개월에서 1년으로 2배로 늘어난 시운전 기간입니다.

대전시는 구간별로 시운전을 실시하려고 했지만 전 구간 개통 후 시운전을 해야 한다고 판단해 6개월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재영 / 대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당초에 전 구간 개통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시운전 계획을 잡았더라면 전 구간 시운전 계획을 잡았어야 하는 게 맞고요. 구간별로 나눠서 시운전할 계획이었다는 거에 대해서 이해하기 좀 어렵고요."

빨라야 2030년 상반기 개통이 가능한 상황인데, 개통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대전시가 차량 보관료 등이 부담된다는 이유로 이미 지난 4월 차량 제작을 중단한 사실도 인수위에 보고됐습니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설계 적합성 검토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트램 개통 지연의 원인과 책임을 명백히 밝히라고 촉구했고, 국민의힘 대전시당도 즉각 논평을 통해 표류하던 트램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은 전임 시장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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