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트럼프, 한반도 문제 진전 위한 역할 강력한 의지 표명"

유선의 기자 2026. 6. 1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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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계기 만찬장에서 옆자리에 앉아 중동·한반도 주제 대화
청와대 "트럼프, 이 대통령을 '강한 지도자'로 평가…각별한 친분 확인"
이재명 대통령 내외와 대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에비앙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7일) 의장국인 프랑스 대통령 주최 공식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아 한·미 동맹과 중동 정세, 한반도 문제를 주제로 대화했습니다.

오현주 청와대 국가안보실 3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타결된 것을 환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에 성공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에 대한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대통령이 중동 지역에서의 평화 정착과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했고, 양 정상이 호르무즈 해협 내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습니다.

G7 정상회의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는 이재명 대통령 〈출처=연합뉴스〉
대화에선 '한반도 평화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오 차장은 이 대통령이 "중동 지역에 이어 한반도에서도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과 관여를 기대한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의 오랜 지정학적 역사와 남북 관계 현황 등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 진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한반도에서의 평화를 위한 기여 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해당 대화 과정에 북미 대화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언급됐던 '피스메이커'로서의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의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면서도 '북미대화' 자체가 언급됐는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습니다.

양 정상은 또 조선 분야 등에서의 호혜적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오 차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강한 지도자'로 평가하는 등 양 정상이 함께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보에 기여해 나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면서 "양 정상이 G7 정상회의 기간 중 여러 차례 접촉 기회를 갖고 각별한 친분과 신뢰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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