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워니+힉스’…SK, ‘최소 경기’ 정규시즌 우승 신화 ‘재현’ 노린다 [SS시선집중]
코트 안 워니+힉스 최적 조합 찾는 게 중요
지난시즌 부진 힉스의 개인 반등도 절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지난시즌 자존심을 구긴 서울 SK가 절치부심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일단 외국인 선수 조합을 완성했다. 기존 자밀 워니(32)에 아이재아 힉스(32)를 영입했다. 최소 경기 정규시즌 우승을 함께 했던 둘이 다시 한솥밥을 먹는다.
지난 15일 SK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힉스가 주인공이다. 구단은 “외국인 선수 출전이 6쿼터로 확대되면서 KBL 최고 외국인 선수 워니가 수비와 리바운드에 강점을 가진 힉스와 함께 뛰면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둘이 안영준, 김낙현, 에디 다니엘 등 국내 선수들과 조화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둘은 이미 2024~2025시즌 SK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뛴 바 있다. 해당 시즌 SK는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정규시즌 최소 경기 우승 달성 기록이다.
물론 그때는 규정상 코트에 한 명의 외국인 선수만 머물 수 있었다. 그렇기에 EASL이 아닌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는 둘이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그래도 의미 있는 신화를 같이 썼던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긍정적이다.

힉스에게 기대할 수 있는 또 다른 긍정 포인트는 한국 무대 경험이 많다는 점이다. 2024~2025시즌에 SK에 몸담았던 걸 제외하더라도, 2020~2022년 두 시즌 동안 서울 삼성에서 뛰었다. 2025~2026시즌에는 수원 KT 선수로 KBL을 누볐다. 리그 적응에 대한 문제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이제 가장 중요한 건 워니와 힉스의 조합 파워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거다. 다가올 시즌부터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규정이 바뀐다. 기존에는 한 명의 선수만 경기에 뛸 수 있었는데, 이제부터는 2~3쿼터에 한해서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함께 코트에 설 수 있다. 둘의 공존을 고민해야 한다.

힉스 본인도 직전 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힉스는 KT 유니폼을 입고 뛴 2025~2026시즌 평균 10.6점 4.2리바운드 1.2어시스트에 그쳤다. 한창 좋을 때 모습을 생각하면 확실히 아쉬운 대목이다. 그렇기에 SK에서는 개인 반등도 이뤄져야 한다.
SK는 지난시즌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시즌을 마쳤다. 5위 고양 소노에 업셋을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2026~2027시즌에는 명예 회복을 노린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힉스가 중요하다. 긍정적으로 그리는 요소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2024~2025시즌 적었던 ‘좋은 기억’을 재현하는 것도 꿈이 아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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