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신입 채용 학력 제한 철폐

김유진 기자 2026. 6. 17. 20: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각·적응·공감’ 인재 주목…‘반도체 설계’ 이례적 세 자릿수 선발

SK하이닉스가 신입사원 채용에서 학력 제한을 철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17일 시작된 신입사원 수시채용부터 기존 채용 공고에 명시해온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지원 가능’ 같은 학력 자격 요건을 모두 삭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등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인재 발굴 시 학력 장벽을 허물고, 실제 직무수행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학력에 관계없이 경험이나 직무 역량, 기업문화 적합성 등이 충족되면 누구나 지원하고 합격할 수 있도록 채용 문호를 넓힌다는 취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AI 시대 인재상을 새롭게 정립할 것을 강조해왔다. 최 회장은 최근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본질을 파고드는 ‘생각 근육’, 새로운 기술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는 ‘적응 근육’, 다양성을 이해하고 유연하게 협업하는 ‘공감 근육’ 등 3대 근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SK하이닉스는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미래 인재들의 경쟁력은 특정 학위나 정형화된 스펙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채용 기준을 혁신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번 수시채용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핵심으로 꼽히는 ‘설계’ 등 기술에서 이례적으로 세 자릿수 단위 선발을 할 계획이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도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구상이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